‘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백화점들이 한발짝 물러섰다. 18일까지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방안을 제출하라는 공정위의 요구를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이 수용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늘 중으로 공정위 측에 수수료 인하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하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방안을 오늘중으로 제출하겠다”며 “다만 구체적인 인하방안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수수료 인하안을 제출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은 뚜렷한 제출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롯데·현대 모두 제출할 의사를 밝혔는데 어떻게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은적이 없다”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측은 “오늘 중으로 백화점들이 수수료 인하방안을 가지고 와야할 것”이라며 “중소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안인지 실무선에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