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문화축제가 내년 9월께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는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김치문화축제와 별도로 내년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김치문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축제위원회가 외국에서 김치축제를 여는 것은 처음으로, 국내 젊은 요리사들이 광주 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400일 동안 나서는 '세계로 떠나는 김치버스'가 워싱턴 DC에 도착하는 날에 맞춰 축제를 열기로 했다.
김성훈 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 위원장(전 농림부장관)은 "김치 버스가 워싱턴 DC에 도착하는 때에 맞춰 김치축제를 열면 광주 김치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인회 워싱턴DC 지회장이 미 국무성 안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이어서 광주 김치가 국무성 직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세계김치문화축제는 지난 15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광주 중외 공원 일대에서 'Say Kimchi~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