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한영실 총장을 비롯한 교원들이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본교 순헌관 앞 광장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는 재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준다고 18일 밝혔다.
교무위원 및 단과대학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교수는 이날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재학생들에게 피자를 나눠줄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피자와 스프, 바나나를 각각 700인분씩 준비했다.
그동안 학과 차원에서 시험기간에 간식을 배부해 왔으나 지난 해 한영실 총장이 직접 나서 실시한 간식 배부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도 직접 학교가 나서서 간식을 준비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숙명여대는 “시험기간 동안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난 간식 배부 때 재학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시험기간에 간식을 배부하며 교수와 학생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 동안 열린 간식 배부 행사에는 2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모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