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전기차 대여해 가세요”

입력 2011-10-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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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근처 보관소에서 전기차를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돌려주는 대여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전기차를 활용해 수도권에 ‘카쉐어링(Car Sharing)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련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제1차 녹색성장이행점검회의’ 결과에서 발표한 것으로 자동차를 빌려 쓰는 개념의 제도이다.

지경부는 이번 카쉐어링 사업에 상용되는 전기차는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주행거리가 확보된 고속전기차로 국가표준에 부합하는 충전방식을 구비한 차량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5억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다음달 11일부터 말까지 관련 사업자를 모집해 올해 중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시스템 개발 및 충전기 구축’을 내년 6월까지 마치고 7월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전기차를 실생활에서 직접 이용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함은 물론, 관련 서비스사업자의 초기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이미 개발된 전기차의 수요기반을 점검해 향후 확대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는 실시간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전기차 공동이용 정보기술(IT)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주택환경에 맞는 보급형 충전기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실증사업 이후 지속적인 확대 추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청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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