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8일 10·2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의원들에 주문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트위터를 하다 보면 역대 다른 선거와 달리 상대 후보의 크고 작은 흠결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며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 온라인상에선 역대 어느 선거보다 해볼 만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 의원들 트위터를 모두 살펴보니 재보선 관련 이야기를 하는 분은 트위터를 하는 의원 140명 가운데 20명 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 팔로우만 다 합치면 70만 명 쯤 된다. 의원들이 트위터에 한마디씩만 남겨도 70만 명이 우리 주장과 목소리를 볼 수 있다”며 “이 어마어마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도 활용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개진해 달라”며 “당에는 고귀한 책상형보다는 치열한 현장형이 필요하다. 이번 재보선에서 의원들의 치열함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