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데뷔 15년만에 첫 여우주연상

입력 2011-10-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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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진환 기자
제48회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영광은 박해일과 김하늘에게 돌아갔다.

1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각각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의 열연으로 ‘영화제의 꽃’인 주연상을 수상했다.

검정색 중절모로 멋을 낸 박해일은 무대에 올라 “내게 활 한 자루를 쥐어 준 감독님과 여러 선후배 배우들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종병기 활’은 빠른 화면 전개와 탄탄한 구성으로 740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하늘은 “연기를 할 때 마다 너무 외롭다는 느낌을 받는데, 촬영이 끝나면 주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데뷔 15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 수상에 감격한 듯 연신 눈물을 흘렸다.

남녀조연상은 영화 ‘황해’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역을 맡은 조성하와 ‘로맨틱 헤븐’의 심은경이 차지했다. 남녀 신인상은 ‘파수꾼’의 이제훈과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차지했고, 감독상은 ‘써니’의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 감독상은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수상했다.

작품상은 한국전쟁을 그린 장훈 감독의 ‘고지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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