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분기 외국인투자 25억달러…전년比 67%↑

입력 2011-10-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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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1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24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세는 서울시 투자유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투자우호도시로의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

산업업종별 FDI 증가비율을 보면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13억3200만달러 대비 70.6% 증가한 22억 7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제조업도 전년 1억5500만달러 대비 36.8% 증가한 2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전년동기 대비 141.3% 증가한 5억26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은 9억 5200만달러(95.5%↑), 아시아는 9억 3900만달러(20.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대지진 이후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투자 증가세가 눈에 띄는데, 각각 3억 5500만달러, 2억 1500만달러 상승했다.

투자유형별은 증액투자와 신규투자 모두 9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장기차관은 60% 이상 감소세를 보여 투자유형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외투기업의 증액투자금액 및 건당 투자금액 증가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외투기업 현장방문, 고용보조금 지급,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실시해 투자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여의도 국제금융지구·상암동 DMC를 비롯한 서울전역에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서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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