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연매출 2000억원 돌파…국내 LCC 최초

입력 2011-10-17 09:54수정 2011-10-17 10:08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기준 연간 누적 매출이 200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이번 연간 누적매출 2000억원 달성은 국제선의 역할이 컸다. 16일 누적매출 기준으로 국제선에서 1075억원을 달성하며 53.6%의 매출을 보였고 국내선에서는 46.4%인 93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선 매출분포는 국가별로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김포·제주-오사카, 김포-나고야, 인천-키타큐슈 등 5개 노선을 운항 중인 일본지역의 매출이 464억원(43.2%)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부산-방콕 등 2개 노선을 운항 중인 태국지역 매출이 256억원(23.8%),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2개 노선의 필리핀지역 매출이 182억원(17.0%)을 보였다. 인천·부산-홍콩 등 2개 노선의 홍콩지역 매출은 172억원(16.0%)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국제선 1350억원(54%), 국내선 1150억원(46%)으로 약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