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서 '고실업 항의' 행진

입력 2011-10-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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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반(反) 월가 시위'가 벌어진 15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도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집회와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마틴 루터 킹 기념식' 개관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시위에서는 흑인들을 중심으로 최근 실업난에 항의하며 정치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지난 1일부터 `DC를 점령하라(Occupy DC)'는 구호를 내걸고 매일 군중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시위대는 이날 오전부터 시내 맥피어슨 광장과 프리덤 광장 등에 모여 `반 정부' `반 기업' `반전(反戰)' 등을 외쳤다.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벌이던 이들은 이어 정오께 프리덤 광장에 집결해 마틴 루터 킹 기념관으로 행진했으며, 경찰도 시위대의 진행을 선도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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