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임직원 경영권 분쟁 가열
SK그룹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차이나가스의 최대주주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에 따르면 차이나가스는 류밍후이 전 대표와 리샤오윈 전 회장, 쉬잉 전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외자기업 등이 3대 주주군이었으나 최근 이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SK그룹이 최대주주가 됐다는 것이다.
SK그룹이 차이나가스의 지분을 정확히 얼마나 보유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리샤오윈 전 회장과 쉬잉 전 부회장측은 국유기업을 최대주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차이나가스의 경영권 분쟁은 작년 12월 류밍후이 회장과 황융 대표가 체포돼 회사를 떠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팡잉쉐 이사와 리샤오윈 전 회장, 쉬잉 전 부회장의 양 파벌이 알력다툼을 벌이다 지난 3월4일 주주총회에서 리 전 회장과 쉬 전 부회장이 파면되면서 경영권 다툼이 가열됐다.
차이나가스는 이에 따라 각종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