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멜버른에서 i40 신차 발표회

입력 2011-10-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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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호주 멜버른에서 i40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은 13일과 14일 빅토리아주 주도 멜버른 인근 야라계곡 일대에서 호주 주요 언론사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초청해 중형 왜건 i40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i40는 유럽시장 공략형 모델로 호주의 도로 사정에 맞게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튜너를 마쳤다.

현대차는 호주인들이 승용차 구매 때 유럽 모델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할 때 유럽 취향의 i40가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40는 왜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에 많은 화물을 싣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 GDI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은 대당 가격이 3만4000호주달러(3900만원상당)에서 4만4000호주달러(5000만원상당)로 정해졌다. 1.7 CRDi 디젤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은 3만6000호주달러(4140만원상당)에서 4만6000호주달러(5300만원상당)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VF로 연구 개발에 착수, 4년6개월간 2300여억원을 투입해 세단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i40를 완성했다.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계승하면서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과 날개의 형상을 살렸다. 현대차는 i40 홍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호주의 주요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광고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은 “유럽형 중형 왜건 i40가 호주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호주 중형차 시장 점유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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