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기업 투자액 중 25%…재계 역대 최대규모 투자
삼성전자가 올해 30조원을 투자키로 해 국내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투자규모는 국내 600대 기업 투자계획규모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발표한 600대 기업(매출 기준)의 올해 투자계획은 125조3986억원으로 전년대비(110조3062억원)보다 14.1%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투자를 합해 3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기업의 투자 계획의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도 시설투자 21조6192억원, R&D 투자 9조993억원 등 총 30조7185억원의 투자를 집행, 600대 기업 전체 투자 실적의 27.8% 수준을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연매출 150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는 투자에서도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