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TE폰 올해보다 4배 성장한다

입력 2011-10-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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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휴대전화 시장이 올해의 4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분석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LTE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해 약 10만대에서 올해 약 800만대로 급격히 늘어나고 내년에는 약 3200만대를 기록해 올해의 4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예상했다.

롱텀에볼루션은 기존 3세대 통신 대비 5배 이상 빠른 초고속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4세대 통신기술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일부 지역에 한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SA에 따르면 LTE 시장의 성장세는 상당 기간 지속돼 2016년까지 연평균 103.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TE폰의 시장 점유율 또한 올해 0.5%에서 꾸준히 성장해 2016년이 되면 15.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시장은 LTE 초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SA는 미국,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를 초기LTE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국가로 꼽았다. 관련한 주요업체에도 삼성과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를 언급했다.

국내 LTE폰 판매량도 올해 70만대에서 내년 300만대, 2013년 510만대로 계속 늘어나 2016년에는 1330만대가 팔리는 등 연평균 77.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LTE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LTE 관련 특허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첫 LTE폰 옵티머스LTE를 공급했으며 앞서 북미 등 해외시장에 레볼루션 등 LTE단말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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