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모스크바에서 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의 등이 공동 주관하는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지난 6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개최한 ‘한-러 투자포럼’ 등의 후속조치이다.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은 기조연설에서 “양국은 경제규모와 수교 21주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 투자 등에서 러시아측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한국으로의 투자 확대를 위하여 러시아 측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 실장은 한국의 건설, 중공업사들이 러시아 지역개발 인프라사업에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제공 등 요청했다.
또한 첨단산업, 의료분야 등에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해 러시아측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을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양국의 관련 기관(업체)들은 세션별로 경제협력 및 지역개발 확대, 양국 정보기술(IT)분야 협력 확대, 의료기술 및 의료관광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오는 14일까지 한국 IT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IT분야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