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한국선수, 청야니 독주 막을 것”

입력 2011-10-13 08:37수정 2011-10-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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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베이골프&리조트에서 가진 코스인증식에서 이 코스를 설계한 소렌스탐과 홍원기 대표가 인증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선수들이 언젠가 정점을 찍고 남들보더 다승하는 선수가 나올 겁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12일 충남 태안군 한화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코스 인증식에서 “나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대만) 등 최정상급 선수들은 드물게 나타난다”며 “골프환경이 좋지 않은 한국에서 훌륭한 골프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말했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보다 특출한 선수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은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주목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렌스탐은 한국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로 데뷔 해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지애와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최나연을 언급하면서 한국에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아 한명을 꼽기 어렵다고 전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대만)에 대해서 “청야니가 올해 여자 골프계를 지배하고 있다”며 “어린데 항상 발전하고 싶어하는 좋은 선수”라며 “나이에 비해 그렇게 잘할 수 있는 것은 심리적으로 강해서다. 그 점에 감명받았다”고 칭찬했다.

1994년 LPGA에 데뷔한 후 오초아에게 자리를 내줄 때까지 10여년간 세계정상을 지킨 소렌스탐은 2009년 은퇴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날 코스 인증식에 앞서 자신이 직접 설계한 골든베이골프&리조트를 둘러본 소렌스탐은 코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형과의 조화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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