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첫 무역위원회 개최

12일 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의 공동 주재로 가운데 제1차 한·EU 무역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EU 무역위원회는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정부간 협의체로서 지난 7월 한-EU FTA 발효 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FTA가 양자 교역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김 본부장은 "3개월 동안 EU와의 교역이 10%가량 늘었다"며 "FTA 발효에 따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렐 드 휴흐트 EU측 대표도 "출발이 좋다"고 평하고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 상호 교류를 서로 넓혀 서로 가까운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무역위원회에서 양측은 △한·EU FTA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이행체제 수립 및 운영방안 △협정이행 관련 한·EU간 주요 관심사항 △한·EU간 교역 증대를 위한 협력증진 방안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내년 하반기 브뤼셀에서 제2차 무역위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G20 깐느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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