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러준 곳 한국이 유일, 감사 전하고 싶어”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한 미국의 전직 평화봉사단원과 그 가족 79명을 방한 초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미국 평화봉사단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7월 5차 재방한 초청 사업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7일간 이뤄진다.
미 평화봉사단은 1961년 케네디 35대 미국 대통령이 개발도상국 국민의 발전 지원 등을 위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설립한 단체다.
약 20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며 영어교육, 공중보건, 직업훈련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인적자원 양성 및 발전에 기여했다.
전직 평화봉사단원 일행은 방한 기간 중 교육·보건 관련 시설 및 과거 봉사지 방문을 통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하고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최 리셉션 △문화체험 △주미대사관 방문 △한국국제교류재단 환송 만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이 봉사활동 후 귀국해 만든 단체 ‘프렌즈 오브 코리아’의 존 키튼회장은 외교통상부 주최 리셉션에서 봉사당시 평화봉사단을 도와준 한국 직원 40명에게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방한예정인 전직 평화 봉사단원들 중에는 마가렛 제인 폴락 현직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 부차관보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동 부차관보는 1978년부터 11년 간 경북 의성과 마산에서 결핵퇴치를 위해 적극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