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특임장관 직무대리는 11일 “국가역량이 강화되는 만큼 시민사회의 역량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특임장관실과 한국NPO공동회의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사업사례 포스터 전시회 및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들에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특임장관실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정부 초기 촛불시위가 있은 후 소통을 위해 특임장관실이 생기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지속적 대화에 적극 나섰다”면서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평가를 제대로 못받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평가를 받고, 여러 활동 모델을 후발 단체들에게 전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도 “우리나라도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을 시민단체가 메워주고 있기 때문에 나라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라 위기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시민단체가 비판하고 목소리 내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 100여 곳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시민사회단체가 추진 중인 다양한 분야의 우수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1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