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습정체 23곳 통행속도 빨라져

입력 2011-10-11 14:21수정 2011-10-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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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로·신호 조정 등 교통개선사업 성과”

서울의 상습 정체지역 23곳이 차로·신호 조정 등 교통개선사업 이후 차량 통행 평균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9년 이후 차로 추가확보, 교차로 구조개선, 신호조정 등 교통개선사업을 벌인 23곳 중 교통체계가 크게 변화된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6월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원활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가 이뤄진 7곳은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서초동 진흥아파트 교차로, 반포동 동빙고동 교차로, 후암동 옛 45번 종점로터리, 성수동 성수대교 북단, 수색차고지, 가양대교 남단 교차로 등이다.

교통개선사업 대상지점인 삼호가든 사거리, 진흥아파트 앞, 동빙고동 교차로, 성수대교 북단 교차로, 가양대교 남단 교차로 등 5곳의 통행속도는 평균 3.7㎞/h 빨라졌다.

특히 삼호가든 사거리의 반포IC→성모병원 방면은 차량 1대당 지체시간이 243.6초였으나 개선 후엔 84.4초로 159.2초나 단축됐다.

이밖에 성수대교 북단 18.7초(82.7초→64초), 가양대교 남단 21.5초(125.1초→103.6초), 동빙고동 교차로 9.4초(85.8초→76.4초), 진흥아파트 앞 6초(41.7초→35.7초) 등 4개 지점 모두 지체시간이 줄었다.

지체시간 단축은 통행량 증가로 이어져 7곳 중 6곳의 출퇴근시간대 통행량이 늘었다. 삼호가든 사거리는 교통 혼잡시간 통행량이 시간당 9224대에서 개선 후 1만272대로 1048대 늘었다.

옛 45번 종점 교차로와 수색차고지 교차로는 사고예방과 차량흐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신호 교차로를 회전 교차로로 변경한 지점이어서 지체정도와 통행속도의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국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자치구, 경찰서 요청, 시민의견, 자체조사 등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교통소통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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