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울산에 유류저장 시설 착공

입력 2011-10-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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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투입해 2013년 완공… 정유업계 최초 유류탱크 터미널 사업

▲현대오일뱅크가 11일 오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신항에서 정유업계 최초의 상업용 유류탱크 터미널 착공식을 갖고 권오갑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 한홍교 울산지방 해운항만청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채익 울산항만공사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한홍교 울산지방해양항만처장, 조치현 한국항만기술단 사장
현대오일뱅크가 11일 울산에서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을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울산신항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과 한홍교 울산지방 해운항만청장, 이채익 울산항만공사 사장, 조치현 한국항만기술단 사장,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항부두 2만6000평 부지를 매립해 건설하는 유류저장 시설은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개 총 30만㎘ 규모의 저유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유업계 최초의 상업용 유류탱크 터미널 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가 100% 자기자본을 투자하며, 오는 2013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유류저장 시설을 통해 연간 270만톤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과 일본, 싱가폴 화주의 환적 제품 물동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권 최대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물류기지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주의 위탁 제품으로 트레이딩 서비스를 대행하거나 벙커링, 브랜딩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권오갑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울산신항 유류저장 사업은 울산항 오일허브 계획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정유사업과 연관성이 큰 윤활기유, 프로필렌 유도체 등 추가 신규 사업에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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