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안한 아이디어, 유튜브가 우주에서 실험한다

입력 2011-10-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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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는 다국적 IT기업 레노버(LENOVO)와 공동으로 우주실험 프로젝트인 ‘유튜브 스페이스랩(www.youtube.com/SpaceLab)’을 11일 공개했다.

유튜브 스페이스랩은 14세부터 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과학 실험을 제안하는 2분 내외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 선발된 실험을 실제 우주에서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대륙 별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두 팀의 실험이 실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실행될 예정이며,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우주 여행객 산업 업체인 스페이스 어드벤처스 (Space Adventures), 미항공우주국 (NASA), 유럽우주기구(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세계 유수의 항공 우주 전문기관과의 특별 자문을 받아 이루어진다.

심사위원으로 스티븐호킹 박사를 비롯해 윌리엄 게르스텐마이어 NASA부집행관, JAXA 소속 우주비행사 아키히코 호시데와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 세계 유명 과학자, 우주 비행사, 교육자 등이 참여한다.

참가 연령은 14세-16세, 17세-18세 그룹으로 나뉘며, 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 방법은 △생물학, 물리학과 관련된 실험 과제 결정 △가설 정립 △우주의 극미중력 내에서 실험방법 제시 △예상 결과 도출 이 4가지 항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포함한 약 2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유튜브 스페이스랩 페이지(www.youtube.com/SpaceLab)에 업로드 하면 된다.

참가자는 한 영상에 최대 세 가지의 실험을 제안할 수 있으며, 영상 접수 마감은 올해 12월 7일이다. 대륙 별로 1차 선발된 총 60개 팀이 오는 2012년 1월 발표되며, 3월에는 워싱턴DC에 초청될 예정이다. 이 중 공개투표를 통해 최종 실험으로 확정될 두 팀을 가리게 된다.

최종 선발된 두 팀에게는 △ 무중력 비행 체험 △ 레노버 IdeaPad 노트북 △ ISS를 향해 발사되는 로켓의 카운트 다운 현장을 볼 수 있는 다네가시마 일본우주센터 방문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18세의 수상자일 경우, 일본우주센터 방문이나 러시아 우주비행사 훈련 센터인 스타 시티에서 우주비행사 훈련 체험 기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특전이 있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혁신적인 과학체험의 기회가 될 유튜브 스페이스랩 프로젝트에 국내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유튜브에는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수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가 많이 있으므로 교사와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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