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김연우 '사랑과 우정사이' 하모니, '기대이상'

입력 2011-10-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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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김경호가 '나는 가수다' 김연우와 함께 '사랑과 우정사이'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8라운드 1차 경연에서는 도전 가수들이 다른 동료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듀엣 경연이 펼쳐졌다.

이에 김경호는 앞서 커플룩 사진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을 정도로 절친으로 유명한 김연우를 섭외해 함께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편곡해 열창했다.

무대에 오른 후 김연우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노래가 시작됐다. 이윽고 김경호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가미돼 둘은 조화를 이루며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보컬 장르가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지만 모두 넓은 음역대의 소유자이기에 안정적인 음정으로 노래를 이어갔고 결국 남-남 듀엣의 하모니도 이토록 편안하고 사랑스럽게 들릴 수 있음을 실감시켰다.

특히 김연우와 김경호의 막판 샤우팅은 모두의 기립박수를 자아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에 자문위원 작곡가 김형석은 "록 보컬리스트와 재즈 보컬리스트가 협연하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으며 김현철은 "김경호가 김연우를 위해서 자신의 톤을 죽인 것 같다"며 그들의 배려섞인 호흡에 대해 호평을 건넸다.

한편 김경호와 김연우의 협연 무대는 이날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부가킹즈 멤버들과 함께한 바비킴이 조영남의 '물레방아'로 1위에 올랐고, 윤민수와 빅마마의 이영현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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