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브라질에 건설장비공장을 착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주 이따찌아이아시에서 최병구 부사장, 세르지오 카브랄(Sergio Cabral) 리우 주지사 등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건설장비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이 공장은 총 1억5000만 달러가 투입돼 오는 2012년 말까지 브라질 리우주 이따찌아이아시에 부지 56만2000㎡(약 17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브라질 공장은 연간 2000여대의 굴착기와 휠로더를 생산하게 되며 이들 장비는 현지 특성과 요구에 맞춰 현지형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4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4000대로 늘리고, 백호로더(Backhoe Loader)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판매량을 매년 20% 이상씩 늘려 오는 2016년 브라질에서만 약 4500대의 건설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확대에 나서 오는 2016년까지 건설장비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