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한국항공우주, 소형무장헬기 탐색개발 계약

입력 2011-10-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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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소형무장헬기(한국형공격헬기; KAH) 개발사업의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개발사업은 운용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된 500MD TOW기와 AH-1S(코브라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군에서 요구하는 무장능력·생존성·운용성을 갖춘 무장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탐색개발은 체계개발(본 개발) 진입을 위한 준비단계로, 연구개발 대상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시뮬레이션이나 모형 제작·시험 등을 통해 기술을 입증하게 된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군 전력화 소요는 200여대 이상으로, 금액은 3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KAI는 이미 개발한 수리온 기반의 중형헬기에 이어 소형헬기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된다.

계약 체결과정에서 KAI는 모든 평가요소에서 경쟁자를 앞서 지난 7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원가검토 및 협상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2012년 말까지 추진되는 LAH 탐색개발 사업을 통해 공격헬기 핵심기술 개발·입증, 기본형상 설정 및 국제협력방안 구체화, 체계개발 방안 정립 및 민수헬기 개발 및 수출을 고려한 체계요구도 정립이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2013년부터는 업체 주도의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민수헬기 탐색개발도 병행하게 되며 KAI는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별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이 있고 수출이 가능한 민수헬기를 개발해 국내항공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형무장헬기와의 부품공용성을 극대화해 개발비 및 양산단가를 최소화하고, 사업의 수익성·경제성을 확보해 국제 민수헬기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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