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설리프·보위·카르만 등 阿 출신 3명 공동수상(3보)

입력 2011-10-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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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전 및 평화 구축 위한 비폭력 투쟁 공로 인정…12월 10일 오슬로서 시상식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평화운동가 레이마 그보위, 예멘의 인권운동가 겸 기자인 타와쿨 카르만 등 3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이들 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여성들의 안전 및 평화 구축활동 참여를 위한 비폭력적인 투쟁’을 수상자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은 라이베리아의 32대 대통령으로 2005년 11월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6년 취임했다.

레이마 그보위는 라이베리아의 평화 운동가로 라이베리아 내전을 종결시킨 주역이다. 그녀는 여성 추종자와 함께 침묵시위와 기도를 통해 독재자 찰스 테일러로 하여금 평화조약 조인을 이끌어 냈다.

타와쿨 카르만은 예멘의 인권운동가이자 이슬람 정당 ‘이슬라’ 소속 여성 언론인이다. 그녀는 예멘의 독재자였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2007년 5월부터 예멘 수도 사나에서 비폭력 시위를 이끌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설자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사망일인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10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약 17억3000만원)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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