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기술창업’ 지원사업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제공된다.
지식경제부는 10월부터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제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구체화해 비즈니스모델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중심의 밀착형으로 전문멘토와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창업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자문을 구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후 투자가와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시작된 제2단계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에 포함된 핵심사업 중 하나로서 예산이 반영됐다.
지경부는 창업환경이 되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기술·인력이 풍부하고 우수한 인프라가 조성돼 기술창업 여건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청년들이 창업구상에만 전념하도록 전용공간, 멘토 및 연구소시설과의 연결, 창업절차 대행 등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경부는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기존 프로그램이 창업희망자들에게 요구하는 각종 집행규정 준수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지경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분석을 거쳐 연구개발특구의 핵심사업으로 확대해 관련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전용공간 확보를 위한 건물을 걸립하는 한편, 전용펀드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과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의 꿈에 도전하게 하고 △큰 먹거리가 될 기술들을 연구특구의 자원을 이용해 발굴하고 성공시키며 △연구특구를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