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선진당 탈당·서울시장 불출마 선언(2보)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6일 탈당과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당과 함께한 정치적 실험은 오늘로써 끝났다”며 “탈당을 무소속 출마의 도구로 삼지 않겠다. 정치적 신념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고 지역주의를 일삼지 않겠다는 창당정신을 믿고 그간 정치개혁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그러나 그간 당이 보인 모습과 서울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당의 행태는 창당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창당을 함께 했고, 지난 총선에서 18석 얻을 때에도 비례대표를 신청하지 않고 물러섰으며 당이 어려웠던 작년엔 서울시장 선거를 나가서 완주했다”며 “전국전당을 지향한다면서 이번에 후보를 안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당 지도부를 성토했다.

그러면서 “왜 회환과 아쉬움이 없겠나. 음지에서 고생만 한 당원들께 미안하고 착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2중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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