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공식입장"대마인지 몰랐다" …누리꾼 "몰랐을까"

입력 2011-10-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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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된 점에 대해 빅뱅을 아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 그리고 빅뱅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대중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검찰 조사 당시에 대해 설명하며 "권지용군은 대마초를 전혀 핀 사실이 없었기에 당당하게 검찰의 조사에 임하였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뜻 밖에도 모발에서 아주 극미량의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 원인을 찾으려고 고민하던 중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공연장에 방문한 일본의 여러 관계자들과 성공적인 콘서트를 위한 술자리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화장실을 이용하던 도중 팬으로 추정되는 젊은 일본인 분이 권지용군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며 담배를 권하였고,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받아 두세 모금 흡입하였으나, 평소 담배느낌과 다르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많은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소속사로서, 더욱 조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마초인지 몰랐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다", "이제 연예인 말 못 믿겠다", "진실이 궁금할 뿐" 등 대부분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끝까지 믿어보자",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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