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화학상에 '준결정 발견' 이스라엘 셰흐트만

올해 노벨 화학상은 준결정을 발견한 이스라엘의 대니얼 셰흐트만(70)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5일(현지시간) "셰시트먼의 준결정(準結晶) 연구가 고체물질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준결정 형태에 대해서는 1960년대부터 수학자들 사이에서 논의돼 왔지만, 그런 결정 구조의 물질을 실제로 발견한 것은 셰흐트만이 처음이다.

준결정은 결정을 이루는 공간 사이가 더 촘촘하게 채워지므로 물질의 구조를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준결정은 면도날이나 특수 안과수술용 바늘 등으로 실용화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열리며 셰흐트만에게는 1000만크로네(17억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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