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홀딩스의 주가가 하락장에서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iMBC의 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감의 영향으로 급등한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SBS미디어홀딩스는 전일보다 380원(7.93%) 오른 517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490여만주에 달했으며 키움증권과 동양, 삼성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9월 국내 주식시장이 혼란을 겪을 당시에도 SBS미디어홀딩스의 주가는 37.6% 급등해 코스피대비 46.3%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SBS미디어홀딩스의 강세는 역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영증권은 SBS미디어홀딩스가 미디어랩(MR) 사업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MR사업에 나서면 SBS의 방송광고요금 상승과 패키지로 계열PP의 광과를 광고주에게 판매할 수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더욱이 SBS 계열 PP들은 지난 상반기부터 SBS골프 등을 비롯해 실적이 일제히 턴어라운드했다”고 설명했다.
SBS미디어홀딩스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팍스넷에서 ‘더락e2’의 필명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SBS미디어홀딩스의 주가 흐름이 너무 좋다”라며 “20일선 가볍게 찍고 하락장에서도 강한 상승, 당분간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필명 ‘장투만이살길’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기관과 외인이 SBS미디어홀딩스를 매수하고 있다”라며 “일주일내로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