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美의회, 21일까지 한미FTA 처리”

입력 2011-10-05 14:46

김의중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미국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처리 시점에 대해 “늦어진다 하더라도 오는 21일까지는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이 같이 밝힌 뒤 “21일이 미국 상원의 마지막 회기일이고,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21일 전에는 처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13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 미국에서 처리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낙관적인 분은 그렇게 보고 있는데 지연될 경우 1주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하원은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양국이 FTA를 내년 1월 발효시키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국내에서 좀 더 속도를 내 줬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2 재재협상안’에 대해선 “‘2’부분은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한) ‘10’ 부분은 시기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협상을 다시 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