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닥, 낙폭 확대...기관·外人 '팔자'

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1.94포인트(2.74%) 하락한 424.1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장 중반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벤 버냉키의 연준(Fed) 의장의 추가부양책 언급과 유럽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장 막판 상승에 성공, 1% 넘게 올랐다. 이로 인해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넘게 갭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세가 거세지자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시작 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2'로 3단계 하향조정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7억원, 25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 금속, 반도체업종이 5%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기계, 의료, IT하드웨어, 음식료, 비금속, 오락문화, 제조업 등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2.14%)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CJ E&M이 11% 하락세를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은 4~5%대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전체 등락을 보면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177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78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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