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관람한 MB “사회 의식개혁 필요”

입력 2011-10-04 11:18수정 2011-10-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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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와 관련,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지만 전반적 사회의식 개혁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날 도가니를 관람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관람 소감을 피력한 뒤 “의식개혁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자기희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고교 취업에 대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이 실질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경제단체들과 협의해 학교별·지역별·기업별로 매칭 시스템을 강구하는 등 확실한 목표를 갖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교 졸업생이 몇 명이고 이 중에서 진학과 군입대를 제외하고 기업체가 얼마나 요구하는지 등 고교 인력의 수요·공급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박정하 대변인은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과 한미 FTA에 대해 “위기라고 위축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는 것과 미국에서 FTA절차를 밟아 빨리 처리되고 국내에서도 처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 등을 원론적으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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