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명의 기자가 발로 뛰며 한발 앞선 정보, 송곳같은 분석으로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다가서고자 ‘동분서주’한 세월이다. 기자 대표로서 이투데이가 걸어온 1년은 전쟁터와 같았다.
미디어 삼국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수 많은 매체가 탄생하고, 인터넷을 통해 방대하게 쏟아지고 있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차별화되고 수준높은 정보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세월이었다.
그 동안 이투데이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혜안을 줄 수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어느 정도는 만족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이투데이 기자들은 아직까지 배가고프다.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혜안을 줄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항상 부족했다. 지난 1년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60점 밖에 줄수 없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것은 이투데이가 타 매체에 비해 정보력이 떨어져서도, 분석력이 약해서도, 시장에 악평을 받고 있어서도 아니다.
단지 독자들에게 “이투데이가 최고의 경제 신문이야”라는 찬사를 받지 못 한다면 좋은 점수를 주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면 창간 1년 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지만 항상 부족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투데이 가족들도 기자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이투데이는 독자를 위해, 독자를 위한, 독자에 의한 신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자의 혼을 담아낼 것이다. 독자들이 이투데이에 대해‘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신문’이라는 평가를 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