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달러매수에 1200원대 돌파

입력 2011-10-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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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역외의 달러 매수세에 1200원대를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29.10원 오른 1207.2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200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3개월만이다.

21.90원 오른 1200.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203.50원까지 상승하다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119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역외뿐 아니라 우리나라 은행권도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고점을 점차 높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1200원에 강한 지지선을 형성했던 외환당국도 점차 밀리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의 강한 달러 매수에도 당국이 밀리고 있어 장중에 1210원대까지 상승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전달 상승폭인 5.3%를 크게 하회한 것도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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