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TV 3사, 올 여름 광고 매출 대폭 증가

입력 2011-10-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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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지상파 TV의 광고 매출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4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방송사별 광고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 7~9월 간 KBS, MBC, SBS의 광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9월 라디오와 지역방송 등을 포함한 지상파방송사의 총 광고 매출은 2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910억원에 비해 14.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방송사별로는 KBS2가 503억원의 매출로 작년 동기 대비 7.4% 늘었으며 MBC와 SBS는 각각 739억원과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와 23.5%가 증가했다.

지상파TV 3사의 광고비 매출은 여름 성수기로 불리는 7월과 8월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 20~40%나 늘었다.

KBS2는 7월과 8월 522억원과 438억원의 매출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23.8%의 증가세를 보였다.

MBC 역시 광고 매출이 7월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71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는 601억원의 매출고로 34.2%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광고비 증가율은 SBS에서 특히 컸다. SBS는 7월과 8월 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34.4%와 41.1%나 늘어 430억원과 3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지상파 TV의 광고 매출 증가는 가정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광고비 증가 추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으로 인해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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