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빅3가 주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설렁탕집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광역행정협의 등을 논의하며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 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에 참석, 서울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찾아 ‘알뜰시정, 부채절감’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야권의 단일화에 맞선 정책행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후엔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아 휴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표밭갈이를 벌인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양재동의 청계산 입구를 방문, 가을산행에 나서는 등산객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넸다. 이날 인사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함께 했다.
박 후보는 이어 영등포 민주당사를 찾아 10대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박 후보는 특히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와의 통합경선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한겨레·오마이뉴스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를 통해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무소속의 박원순 후보는 이날 오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환경 마라톤대회에 참석,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시민후로보서의 장점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