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교수, 서화전 수익금 장학금 사용 눈길

입력 2011-10-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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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는 교수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개최한 서화전 수익금 1억1000만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장학기금을 마련하거나 무이자로 장기 대출해 주고 나중에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갚게 하는 등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장학위원회와 교무위원회 등의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성공회대는 지난달 24~30일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에서 서화전을 열었으며, 이재정 전 총장, 신영복 석좌교수, 김창남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직접 쓴 붓글씨를 전시했다.

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개그맨 김제동 씨를 비롯해 총학생회장과 교직원 등이 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서화전에 출품된 서화와 서각 등 총 57점이 모두 팔렸으며, 김제동 씨는 작품을 내고도 별도로 10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성공회대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이례적으로 많은 금액이 모였다"며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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