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케이시가 제27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0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GT제공)
우승이 전무한 송영훈(36·캘러웨이)은 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성공시켜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전날 많은 선수들을 괴롭혔던 바람도 이날은 잠잠했지만 까다로운 코스를 공략하지 못해 전날과 같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민규(27·우리투자증권)가 2오버파 218타를 쳐 2위에 자리했다.
특히 3위에 포진돼 있는 선수들을 주목할만해 마지막날 경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유럽의 강호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를 낚고 보기는 1개를 범해 3타를 줄이며 공동 19위에서 공동 3위(3오버파 219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케이시는 1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뒤까지 날려 보낸 뒤 그린 가장자리에서 5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성공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미국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도 컨디션회복과 그린 적응 등으로 이날 폴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최경주(41·SK텔레콤)는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 공동 1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