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부 지역에 추락한 소형 항공기 탑승객 1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나르보워 산디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대장은 1일 오전 항공기 추락 현장에서 승객 14명과 승무원 4명 등 탑승자 1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좌석에 그대로 앉아있는 상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한 여성 탑승객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이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하고 추락 항공기의 문 한개가 열려있는 것이 목격되면서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었다.
누산타라 부아나 항공사 소속의 카사 C-212 기종인 사고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승무원과 승객 등 18명을 태우고 북부 수마트라섬의 주도인 메단을 이륙해 인근 아체지방의 쿠타케인으로 향하다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