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미국산 굴 수입 중단조치를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질검총국)이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돼 수입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질검총국은 자국내 해당 기관에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굴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질검총국은 그러나 미국산 굴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워싱턴 북쪽의 후드운하 부근에서 채취한 굴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