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이승환-성시경 등 "연말 공연 예매 서두르세요"

입력 2011-09-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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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공연 호황기’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콘서트의 티켓예매 열기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연말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 ‘인터파크’는 연말공연 예매랭킹 순위를 지난 29일 발표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의 크리스마스 공연 ‘公演之神-공연지신’이 4주차 인터파크 콘서트 예매랭킹1위를 차지했다. 매 공연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기획으로 티켓 재구매율 1위를 독차지하는 이승환다운 성과다. 이승환은 이번 공연에서도 ‘공연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엄선된 가수들의 라이브로 선보이는 가을 콘서트 ‘시월에 눈 내리는마을’도 예매 오픈후 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올해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실력을 재확인 시킨 가수 이소라, 김연우, JK김동욱이 출연해 내달 29일과 30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감동을 선사한다.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1999년 이후 10년간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이름을 알려 아티스트가 아닌 콘서트 브랜드 자체가 인기를 얻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12월 2일, 3일 연말공연으로 찾아온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이천 공연은 주간랭킹 3위에 마크했다. 인터파크 예매연령대에서 40대가 59.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연령층을 등에 업고 식지 않는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가수 성시경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예고한 가운데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예매순위 4위를 꿰찼다. 7집 발매기념 콘서트 ‘처음’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공연이 4위, 그 뒤를 잇는 인천공연은 7위를 차지한 것. 현재 진행중인 라디오 ‘FM 음악도시’로 수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의 저력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성시경이 보여준 따뜻한 모습도 공연을 찾는 관객을 늘렸다는 평가다. 서울공연은 29일 티켓오픈에 들어간 후 빠른 속도로 티켓소진률을 보이고 있다.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 인기도 대단하다. 15년만의 방송국 나들이로 화제를 모은 조용필은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인천 공연을 비롯해 성남(8위), 천안(9위), 광주(10위), 대구(11위) 등 무려 7개의 전국 공연이 인터파크 순위 20위 안에 랭크되며 추억의 향기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콘서트로 발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해마다 연말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싸이-김장훈의 완타치’(이하 완타치)는 티켓오픈 전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완타치’는 해마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공연으로 유명해 연말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다.

인터파크INT 콘서트팀 박정수팀장은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린 대형 가수들의 전국 콘서트가 올해는 유난히 많아졌다”며 “특히 중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조용필, 인순이 등 중년 가수들의 방송출연과 대표적인 인기 가요들이 방송에서 재조명되며, 결국 지방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는 힘으로 발전해 전국적인 콘서트 호황이 가능해 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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