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세계 공예 박람회 출품하겠다”

입력 2011-09-30 10:01수정 2011-09-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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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경 클레이몰 대표 인터뷰

“방과 후 교사로는 클레이를 배우는 데 한계가 있어 창업하게 됐다”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지하상가에서 만난 조현경(31) 클레이몰 대표는 사업에 뛰어든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클레이는 찰흙의 일종으로 어린이의 미술 교육에 주로 쓰이는 소조의 재료다.

경희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조 대표는 대학교 4학년인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클레이를 사용한 방과 후 수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온·오프라인 클레이 전문 판매점을 남대문 지하상가에 열었다. 조 대표는 “상가 주변에 공예 도매상이 밀집해 있어 오프라인 매출은 한 달에 1000만원을 올리는 등 장사가 잘됐지만 온라인은 매출은 지지부진했다” 며 창업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난관에 부딪힌 조 대표는 지난 7월 강북청년창업센터가 운영하는 청년창업팀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고 센터에서 변리사, 변호사에게 세무·법률 지식에 관련된 자문을 구했다. 조 대표는 “지원금으로 포털사이트 광고를 내는 등의 홍보 효과로 현재는 월 3000만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고 말했다.

가게 내에서 방과후 교사를 가르치는 일도 함께하고 있는 조 대표는 “클레이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을 다양화해 교사를 교육,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며 다른 공예점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10년 후에는 독일 공예박람회, 일본 하비(hobby)쇼 등에 제가 만든 클레이 작품을 가지고 수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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