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배상금이 4조5000억엔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경영상태를 조사하고 있는 정부 산하 '제3자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배상 총액이 4조5402억엔(약 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제3자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주변 지역의 토지, 건물 피해 보상액이 5775억엔, 주민들의 취로, 영업 부진 배상금이 1조9245억엔, 소문 피해로 인한 농작물 및 관광업 피해 배상액이 1조3039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또 도쿄전력이 배상금 지급을 위해 향후 10년간 구조조정으로 2조4120억엔의 경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