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0단 변속기를 개발중이며 이는 오는 2014년 럭셔리세단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박성현 현대차 사장은 “2014년께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대형 고급차에 10단 변속기를 탑재할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10단 변속기 개발에 착수 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현대차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속기의 단수가 높아지면 엔진성능이 강화되고 연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현재 2012년형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독자 개발한 8단 후륜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렉서스,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일부 고급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으며 독일 부품업체 ZF도 9단 변속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연비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러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변속기 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