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강만수 회장은 29일 무점포 온라인 은행 ‘KDBdirect’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M&A 무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우리은행 이외에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2014년까지 민영화하도록 법이 돼 있으며 (민영화 방향은) 우리가 결정한 사항 아니고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과 같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주주로 남아 있는 것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00% 민영화하는 방안도 있고 49% 민영화하는 방안도 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앵커 주주로 남아 있는 것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