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7.3% 올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내년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올해보다 7.3% 증가한 15조9725억원의 예산을 확정됐다.
29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도 R&D 예산 편성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편성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7.3% 증가한 15조9725억원 규모로 이중 국과위가 배분·조정한 주요 연구개발 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0조7212억원으로 편성됐다. 그 외 국방이나 인문사회 등 일반 연구개발사업의 예산은 올해보다 5.2% 증가한 5조2513억으로 편성됐다.
부처별 2012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살펴보면 교육과학기술부에 가장 많은 5조400억원이 편성했고 지식경제부 4조6843억원과 방위사업청 2조317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부처에 편성된 예산은 전체의 75.4%를 차지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와 기상 이변 관련 투자확대에 따라 소방 방재청과 기상청의 예산도 각각 36.7%와 28.2%씩 늘렸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국과위 출범당시 예산 편성권 미확보로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재부의 긴밀한 협조로 원만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기획재정부가‘12년 정부 예산 편성안’에 반영해 30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