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우려 다시 고개...전반적 하락

입력 2011-09-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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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98%↓·상하이 0.47%↓...홍콩, 태풍 영향에 휴장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지도자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사태 해법을 쉽게 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4.63포인트(0.98%) 하락한 8531.02로, 토픽스 지수는 5.73포인트(0.76%) 내린 748.3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2.5% 빠졌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일본 1위 무역업체인 미쓰비시상사는 4.5% 미끄러졌다.

다치바나증권의 겐이치 히라노 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은 유럽에 쏠려 있다”면서 “유럽이 재정위기 사태 해결을 위해 단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독일 의회는 이날 유럽 구제금융 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능 확대와 관련한 법안을 표결한다.

전문가들은 독일 국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확대안의 의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지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메르켈 총리는 전일 “트로이카 실사단의 결과를 보고 그리스 2차 지원안을 재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가 중국의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전일 대비 25.30포인트(1.06%) 하락한 2366.7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687.71로 13.46포인트(0.50%)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46포인트(0.36%) 상승한 7172.44를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는 이날 오전 17호 태풍 ‘네삿’의 영향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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