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네트워크 통합 사업서 포트폴리오 확장
2004년 3D산업에 처음 진출한 케이디씨가 3D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6년 경. 당시 극장용 3D영사장비시장 점유율은 10%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25%이상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2010년 기준 3D부분에서만 313억원을 기록했고 이와 같은 실적은 2009년 대비 51%이상 성장한 수치다. 3D부분 영업이익도 58억원(2010년 하반기 기준)으로 29.7% 늘어났다.
케이디씨는 기존 생산시설로는 늘어나는 3D패널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작년 연말 3D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맞춰 대단위의 3D생산시설 확충을 결정했다. 3D관련 기기들이 앞으로 안경을 쓰지 않는 무안경 3D방식으로 점차 이동 중에 있어 케이디씨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경 3D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 샤프와 한국의 케이디씨가 투자한 마스터이미지社 만이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디씨는 곧 MVNO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케이디씨가 이번에 진출하는 MVNO사업은 기존통신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사업으로 동일한 통신 품질과 서비스를 기존 통신사 대비 20% 정도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MVNO사업자는 특화된 컨텐츠 개발과 요금을 스스로 책정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형태다.
케이디씨는 기존 3D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매출 증대를 한 축으로 하고 다른 한 축으로 MVNO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케이디씨는 별정1,2호(06년2월) 및 별정4호(11년4월) 사업권을 취득했다. 계열사인 케이디씨네트웍스는 KT와 통신망연동 등을 통해 이미 100억대 매출을 올리는 등 MVNO사업을 통한 매출 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