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디와 2인 플레이’…레이크힐스 제주CC
된다. 다만, 제주도에서. 골프장전문기업 레이크힐스 골프&리조트그룹(회장 윤진섭)의 레이크힐스 제주CC(27홀·제주 서귀포시 중문)가 국내 회원제 골프장 중 처음으로 회원에 한해서 ‘노(NO) 캐디’와 ‘2인 플레이’를 도입했다.
그동안 한맥CC 등 일부 퍼블릭 골프장을 중심으로 캐디선택제를 실시하는 곳은 있었으나 캐디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한 것은 레이크힐스 제주가 처음이다.
2002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바람이 적고 따뜻한 날씨로 365일 플레이가 가능하다. 용존산소량이 많아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해발 400m 지점에 아일랜드 풍으로 조성됐다. 한라산의 비경과 시원한 태평양 사이의 완만한 경사면에 원시림과 화산석, 평원, 호수와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멋을 낸다.
빠르고 정교한 그린은 전체적으로 공략이 어려운 반면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설계자가 의도한 대로 어프로치 라인 등의 상관성을 파악해야만 완벽한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이 골프장측 설명이다. 대부분의 홀이 티에서 그린이 보이지만 넘어야 할 호수와 벙커가 많고 그린의 라인이 착시현상까지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레이크힐스 제주CC(02-514-1132)는 개인 3900만원에 정회원을 모집한다. 레이크힐스 용인 등 전국 117홀과 골프텔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7년후 전액 반환된다. 정회원과 가족회원, 그리고 무기명 각각 1인이며 동반자 3인까지 그린피가 대폭 할인된다. 제주는 회원 그린피가 주중 3만원, 주말 5만원이다. 동반자는 주중 3만5천원, 주말 7만5천원이다. 레이크힐스 용인, 안성, 경남, 순천CC에서 플레이하면 특별회원대우를 받아 주중 그린피가 8만원이내다. 제주, 안성, 부곡, 속리산, 호주의 골프텔 이용시 회원가가 적용된다.